노테란 데이터 페이지에는 5·20·60·250영업일 기간수익률과 상대강도 지표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글은 이 두 지표가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는지, 그리고 “기준일”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왜 숫자가 달라 보일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계산 구조를 이해하면 데이터 페이지의 숫자를 읽을 때 어떤 부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간수익률의 정의 — “영업일” 기준
노테란이 표시하는 5·20·60·250영업일 수익률은 달력상의 5일·20일·60일·250일이 아니라 실제로 시장이 열린 날, 즉 영업일 수를 기준으로 셉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거래가 없으므로 달력 20일과 영업일 20일은 서로 다른 구간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연휴가 낀 구간에서는 같은 “20일 수익률”이라도 실제로 포함하는 거래일 범위가 다른 시점의 20영업일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데이터 페이지의 기간수익률을 볼 때는 이것이 캘린더 일수가 아니라 영업일 수라는 점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등락률 누적 방식 — 종가 비율이 아닌 이유
기간수익률을 구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구간 시작일과 종료일의 종가를 그대로 나누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그 구간에 속한 하루하루의 등락률을 순서대로 곱해 누적하는 방식입니다. 노테란은 후자, 즉 일별 등락률을 누적하는 방식을 씁니다. 계산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1+r₁)(1+r₂)…(1+rₙ) − 1
여기서 r₁부터 rₙ까지는 구간에 포함된 각 영업일의 등락률입니다. 이 방식을 쓰는 이유는 주가는 왜 소급해서 바뀌는가 — 수정주가와 원주가 글에서 다룬 문제와 이어집니다. 공공데이터포털이 제공하는 시세는 그날그날의 실제 거래가격인 원주가이고, 액면분할이나 유상증자 같은 자본변동이 있으면 원주가의 종가 비율만으로는 실제 수익률을 구할 수 없습니다. 반면 등락률(fltRt) 필드에는 자본변동이 이미 반영되어 있으므로, 종가를 직접 나누는 대신 등락률을 누적하면 자본변동이 있었던 구간에서도 왜곡 없이 수익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지수의 계산 구조
노테란 트래커는 47종목을 8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별 지수는 그 카테고리에 속한 종목들의 등락률을 하루 단위로 평균한 뒤, 그렇게 구해진 카테고리 등락률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누적해 만듭니다. 이때 평균을 동일가중으로 낼지, 시가총액을 반영한 가중으로 낼지는 결과가 달라지는 지점입니다. 어느 방식을 쓰는지는 데이터 페이지에 함께 표기할 예정이므로, 카테고리 지수를 참고할 때는 해당 페이지에서 가중 방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8개 카테고리 분류 기준 자체는 국내 밸류체인 47개사를 8개로 나눈 기준 글에서 다뤘습니다.
상대강도의 계산 구조
상대강도는 개별 종목이나 카테고리의 수익률을 기준이 되는 지수와 비교한 값입니다. 노테란에서는 기준이 되는 지수(예: 47종목 전체로 만든 지수)를 두고, 같은 기간의 종목별·카테고리별 누적 등락률을 그 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실제로 어떤 기준 지수를 쓰는지는 데이터 페이지에 함께 표기할 예정입니다. 이 값이 기준보다 높다거나 낮다는 것은 같은 기간 동안 누적 등락률이 기준 지수보다 더 크거나 작았다는 뜻일 뿐, 그 자체로 좋고 나쁨을 가리는 판단은 아닙니다. 상대강도는 어디까지나 같은 기간 동안의 상대적인 계산 결과이며, 이후 흐름에 대한 판단 근거로 쓰이는 지표가 아닙니다.
기준일 문제 — 시작점을 어디에 두느냐
기간수익률과 상대강도 모두 “어느 날을 기준일로 잡느냐”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일 의존성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종목이라도 기준일을 하루 앞이나 뒤로 옮기면 그 사이에 있었던 변동폭만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준일이 다른 두 수치를 그대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무적으로 확인해야 할 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데이터 시작점의 한계: 노테란이 보유한 시세 데이터는 2020-01-02부터입니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구간은 데이터 자체가 없으므로, 기준일을 아무리 앞당겨도 2020-01-02 이전을 포함하는 기간수익률은 계산할 수 없습니다.
- 신규 상장·분할 상장 종목: 상장일이 서로 다른 종목들은 데이터가 시작되는 시점 자체가 다릅니다.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종목은 250영업일 수익률 같은 장기 지표가 아직 계산되지 않거나, 실제 상장일 이후 구간만으로 계산된 값일 수 있습니다.
- 하루 시차: 노테란의 시세 데이터는 기준일 다음 영업일 13시 이후에 갱신됩니다. 즉 데이터 페이지에 표시된 “오늘” 값이라도 실제로는 하루 전 영업일까지의 데이터일 수 있습니다. 기간수익률을 확인할 때는 페이지에 표시된 기준일이 정확히 어느 날짜인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등락률 반올림 누적의 한계
등락률은 소수점 2자리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여러 날에 걸쳐 곱해서 누적하면 반올림 오차도 함께 쌓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로 다른 두 숫자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실제 비교 결과입니다. 노테란이 3년 구간을 수정주가 기준 수익률과 전수 비교했을 때 오차가 1%p를 넘은 사례는 없었고, 실제로 나타난 최대 오차는 0.8%p였습니다. 둘째는 반올림 누적의 상한입니다. 매일의 반올림이 같은 방향으로만 쌓이는 경우를 가정하면 3년 구간에서 최대 1.79%p(상대오차 0.3%)까지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계산값으로, 실측치가 아니라 가능한 최대치입니다. 자본변동이 있었던 실제 사례(2024-01-16 제우스 3:1 분할, 2025-04-25 리노공업 5:1 분할, 2026-04-06 SKC 유상증자)에서는 등락률 필드가 자본변동을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즉 등락률 누적 방식은 자본변동 구간에서의 왜곡을 줄이는 대신, 구간이 길어질수록 반올림이 누적되는 한계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6년 이상의 장기 구간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거래정지일 처리
거래가 정지된 날에는 등락률이 0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제로는 그날 가격이 변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거래 자체가 없었던 것인데, 등락률 누적 계산에서는 이 날도 그대로 하나의 영업일로 포함됩니다. 거래정지가 포함된 구간의 기간수익률을 볼 때는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정리
노테란의 기간수익률은 종가 비율이 아니라 일별 등락률을 누적하는 방식으로 계산되며, 이는 자본변동이 반영된 등락률 필드를 활용해 원주가만으로도 왜곡 없는 수익률을 구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카테고리 지수는 구성 종목의 등락률을 평균한 뒤 같은 방식으로 누적하며, 가중 방식은 데이터 페이지에 함께 표기할 예정입니다. 상대강도는 이렇게 구한 수익률을 47종목 전체 지수와 비교한 값으로, 계산 구조 자체가 우열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기준일을 어디에 두느냐, 데이터 보유 기간, 신규 상장 여부, 하루 시차, 반올림 누적, 거래정지일 처리까지 모두 결과값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데이터 페이지에 함께 표시되는 기준일과 산출 방식을 항상 같이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데이터 허브에서 각 지표가 어떤 기준으로 갱신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시가총액·거래대금이 알려주는 정보의 한계는 시가총액·거래대금이 알려주는 것과 알려주지 않는 것 글에서 다뤘습니다.
관련 페이지
- 데이터 허브 — 밸류체인 트래커와 지수 페이지가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 소개 — 데이터 출처, 분류 기준, 갱신 방식
- 주가는 왜 소급해서 바뀌는가 — 수정주가와 원주가
- 국내 밸류체인 47개사를 8개로 나눈 기준
- 시가총액·거래대금이 알려주는 것과 알려주지 않는 것
참고 자료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노테란은 투자자문업자가 아니며, 게시된 데이터는 공개 자료를 자동으로 집계한 것으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투자 면책조항 전문